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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유령

​손영득

코발트광산의 국가폭력은 약 3천명의 사람이 희생된 엄청난 사건이다. 나는 이 내용을 다루는 것에 있어서 당시에 민중들이 즐겼을 법한 그림자 연극을 연결지어서 말하고 싶다. 그림자연극은 어둠속에서 행해지는 연극이며 빛을 매개로 표현한다. 이것이 서정적이면서 희생된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는 그런 의미로 접근하고 싶다. 연극의 내용은 가능한 경산지역의 설화를 배경으로하여 각색을 한 내용을 이미지적인 형식으로 표현한다. 스토리가 있는 형식이 아니라 이미지 형식으로 접근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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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ement

온라인 가상공간에 그림자 연극을 위한 극장을 만든다. 그림자 연극은 당시에도 아마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적 체험으로서의 역할을 하였을 것이다. 그림자 연극을 하는 극단들이 마을로 들어와서 그림자극을 연극하는 장면을 모티브로 해서 코발트 광산 동굴에 파묻힌 억울한 죽음들과 유족들의 한이 평화로와 지기를 기대하는 바램을 가지고 만든 작품이다. 동굴은 어떤 느낌일까? 아마도 습한 냄새와 쾌쾌함 그리고 두려움, 무서움 등의 복합적인 느낌일 것이다. 이러한 어둠 속에서 그림자연극은 인류가 어둠이라는 무서움 속에서 한줄기 빛과 같은 것이다. 어둠이 두렵지만 그것을 즐기고 희노애락으로 인간사회를 표현하고 그 속에서 정신을 만들어 왔다. 가상공간 그림자 연극의 등장하는 인물 혹은 동물, 신화 속 상상의 동물들은 경산지역의 토착 설화의 이미지를 작가 나름대로 담아서 표현할 것이다. 온라인에 접속한 관람객은 상호작용에 의해 그림자 연극이 실행되고 그것이 이야기하는 코발트광산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관람하게된다.

Artist Interview

손영득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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